열심히 하지 말아라.

열심히 하겠다고? 열심히 하는 건 아무 소용 없다.
요령피워도 상관없으니 "잘" 해라.
열심히 한다는것 만으로 취직시켜주는 회사는 없다.

이 얘기는 사실 제가 늘 하던 얘기입니다. 수업시간에 ... ㅋㅋ
만날(맨날은 잘못이라고 이십오님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히 해온겁니다' 라는 학생들한테,
'열심히 했다는 것만으로 면죄부를 만들어 자기합리화를 시키지 말아라. 눈이 안 삐었으면 네가 만든게 잘한건지 못한건지 정도는 구별해라' 라면서 수 십번 하던 얘기였거든요.

근데 이 얘기를 어제 맨토 회의때 들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맨토 학생한테요.






...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다 .. 라고 해서 역추적 해봤더니.

6년전 학생에게 수업시간에 이 말을 함 -> 그때의 학생이 이후 대구의 모 게임회사 기획자로 근무 -> 거기서 그 친구의 부사수에게 가르치면서 이 말을 똑같이 전함 -> 그 부사수가 자기 친구에게 업계 선배로써 이 말을 전함 -> 그 말을 들은 친구가 이번에 맨토링 과정에서 내 담당 -_-;;;


역시 업계는 좁군요

by 김윤정 | 2009/11/02 02:12 | 나름대로 게임생각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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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바선생 at 2009/11/02 09:17
좁기도 하지만 사람의 연이란 참 신기한거 같아요
Commented by 김윤정 at 2009/11/02 23:30
이 업계는 특히나..
Commented by qkraudgns. at 2009/11/02 17:15
역시 6다리만 건너면 전세계인은 모두 친구.... (응?)
Commented by 김윤정 at 2009/11/02 23:31
6다리인겁니까
Commented by qkraudgns. at 2009/11/03 10:29
요걸 여섯다리라고 해야할지.. 다섯다리라고 해야할지.. 는 잘 모르겠어요...

Six Degrees of Separation이라고..
영화도 있던데 ;
http://en.wikipedia.org/wiki/Six_degrees_of_separation
Commented by 김윤정 at 2009/11/03 14:57
그러고보니 그런 영화가 있던 것 같기도 하군요
Commented by Elin at 2009/11/02 21:49
열심히 하는 프로가 아니라 잘 하는 프로가 되라.
2년인가 전에 해부학을 알려주셨던 선생님이 이 말씀 해주셨을때 굉장히 가슴에 와닿아서 새겨두고 있었는데 이런 훌륭한 말을 또 듣게되네요 ^^

그때 당시에 미숙한 마음에 "열심히 해도 못하면 뭐야.. 열심히 해봤자 의미 없잖아" 라는 생각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열심히 해도 못할 수 있고 못하면 더 열심히 하면 되는데, 열심히 안하면 절대 잘할 수가 없는걸 말이죠..
Commented by 김윤정 at 2009/11/02 23:32
잘한다는걸 목표로 하고 하는것과 그냥 열심히 한다는 것은 각오자체가 다른 것 같습니다. 다소 매정한 말로 들린다는 것이 문제지만 학생들한테는 어느 정도 필요한 말인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김철순 at 2009/11/04 23:34
참.. 저도 이날 게임업계가 참 좁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훈련병시절 정말 싫어하던 소대장님을 호주에 있는 한 마켓에서 만난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만난것도 놀라운데 그분이 제 친구랑 아는 사이였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업계뿐 아니라 이 세상은 참 좁은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김윤정 at 2009/11/04 23:59
세상도 좁지. 근데 업계는 완전 코딱지 만하다는걸 느끼게 될걸 ㅋ
Commented by 왕풍뎅이 at 2009/11/05 21:21
음 천재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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