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모임 추천 . 숯불돼지갈비 태능 맥갈비 by 김윤정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 369
031-527-8800
http://dmaps.kr/d97

 

식 언제 할까요, 곧 연말이고 크리스마스라서 일정들 바쁘실텐데"






 

이 말 한마디 했다가
... 이 날이 회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뭐든 말꺼내면 바로 그 즉시 해버리는 훌륭한 우리 회사 전통 (...)


목적지도 역시 아무 생각 없이 "갈비가 먹고 싶어요" 라는 S 대리의 한마디에, 이미 예전에 검증되었던 맥갈비로 가기로 결정.
자 오늘의 회식 목적지는 유명한 태릉갈비집중 하나인 "맥갈비" 입니다.
 
회사에서 거의 한 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지만, 저번 제 추천으로 갔던 이후에 다들 만족한 이유로 아무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아, 신입사원 H군은 아직 몰라서 이렇게 얘기하는군요 "왜 그리 멀리까지 가요?"
그래서 직장상사의 온화한 기운을 담아 이렇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 닥치고 조용히 따라와 보면 알어..."








회사 끝나자 마자 곧장 차에 나눠타고 출발합니다.

40분쯤 걸리겠네요.

저 어플 자꾸 묻는 분이 계셔서 말하는데, 거금 5만원이나 주고 결재한 맵플3D 입니다. 쇼네비 아닙니다 .
쇼네비는 무료인 대신 기능이 부족하고,
검색기능이 자체적으로 내장되어 있지 않고 네트웍 연결을 통해 받아오는 방식이라 불안하고 느립니다.


"아이폰으로 GPS 쓰면 쓸만해요?"

라는 말도 제 차를 탈때마다 다들 물어오는 질문이기도 해서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사실은 제 차에도 자체 네비가 내장되어 있긴 합니다만,
자체 네비가 다 그렇듯 조작이 불편하고 교통정보 반영 길찾기도 안되고 카메라 업데이트도 일년에 두 번 ...
그래서 아이폰 네비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죠. 뭐 성능이야 그냥그냥 쓸만하지만, 굳이 차로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출발하기 전에
갈 길을 검색해 놓는다던가 할 수 있는 점이 좋네요.


그렇다고 거기서 다가 아닙니다. 그래도 아이폰을 네비 대용으로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길.
어플까지 구매하고 정작 사용해 보면, 아이폰의 빈약한 GPS 성능에 실망하게 됩니다. 제길.
한 두 탬포 늦는건 애교이고, 빌딩 좀 많은 곳이나 고가도록 아래쪽을 가면 빙글빙글 돌면서 계속 재탐색만 한다던가,
여하간 정식 GPS로 쓰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이건 어플 문제가 아니라 아이폰에 내장된 GPS의 파워 문제.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왕 저질러 놓은거 한 번 하기로 한건 해야지요.
방법은 이 빈약한 GPS를 증폭하는 수 밖에.

미오코리아에서 나온 아이폰용 GPS Car kit를 사용하면, 거치대에 서프3 칩의 GPS가 내장되어 있는 관계로 GPS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 흐음 그러면 이제 드디어 쓸만해져요. 제대로 움직입니다. 정확도도 올라가고, 반응속도도 빨라집니다.

문제는 가격이 ... 그 가격이면 작은 GPS를 따로 살만한 가격이라는 거지요.             ... 어라?
 
아니 뭐 단순히 그것만이라면 메리트가 없겠지만

그치만 부가적인 장점이 더 생기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꽂아만 두면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자체 스피커와 마이크가 블루투스 핸즈프리 역할도 해 주고,
AUX 연결을 해 두면 아이폰 음악을 틀었을때 자동적으로 차량 스피커로 듣게 해 준다던가
그 3가지 (네비,전화, 음악) 을 동시에 작동시켜도 스무스하게 전환이 됩니다.
괜히 이리저리 선 연결할 필요 없이 거치대에 꽂기만 하면 모두 완료.

별매품인 프리무브 거치대를 사용하면 운전할때 손 바로 옆에 둘 수 있는 점도 괜찮구요.
전부 다 제 차에는 없는 기능이니 저한테는 일석 삼조.


어쨌건 그렇게 달려서...
 
태능에 있는 맥갈비에 도착을 했습니다.


태능 맥갈비는, 거의 갈비 타운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음식점이지요.
얼마나 크냐면, 일단 간판이 두 개 있을 정도.

요새 간판 두 개 없으면 음식점 아니잖아요? 포장마차지.ㅋ


펜션 아닙니다. 이게 갈비집입니다. 양쪽에 보이는 영역의 1/3만 찍은게 이 정도.


조금 각도를 틀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저게 모두 음식점이고, 건물 뒷쪽에 야외에도 있고, 별관도 따로 있습니다.
물론 야외는 너무 추워서 가동하지 않고 있었지요. 분위기 하나는 최고입니다.

이미 본관은 연말 회식을 위한 손님들로 꽉 차 있군요.

전경 한 장 더. 차가 많지만, 주차할 공간은 여전히 여유롭습니다.

얼마나 큰지 약도가 있을 정도지요 (...)
아니 근데 태릉이여 태능이여...?


얏호 우리차가 1등입니다.
차 가진 남자들 사이의 묘한 경쟁심.

싸구려 입맛인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양파와 마늘, 쌈장입니다.

물론 다른 표준 밑반찬들도 충실합니다. 샐러드와 양념게장, 김치와 동치미, 무 짱아치 등.

오늘의 게스트. 두 분의 여직원입니다. 고기로 꼬셔서 섭외해 온 이팀장 만세.


가격은 이 정도. 지방에 내려가서 고기 한 번 먹어본 이후로는 싸다고 말하기 힘든 가격이긴 합니다.
근데 뭐 서울은 다 이래요. ㅎㅎ

가장 범용적인 메뉴는 맥포크 . 살로만 이루어진 돼지갈비 메뉴입니다. 좀 두툼하고 씹는 맛이 있는.
돼지 왕포크는 뼈를 '붙인' 돼지갈비이고, 맥포크보다 좀 얇습니다.

맥포크입니다. 진한 양념에 재어져 있고, 양념이 잘 배어들고 연하게 씹힐 수 있도록 칼집이 촘촘하게 내어져 있습니다. 츄릅.

고기도 굽기 전 성급한 건배!!  운전을 해야 하는 저는 맥주대신 콜라입니다.

불은 가스불 따위가 아닌 제대로된 숯불입니다. 맛이 당연히 다르지요.
석쇠도 제대로네요. 간혹 돼지갈비를 철판구이랑 혼동하고 구멍이 거의 뚫리지도 않은 불고기용 판으로 요리를 하는 돼지갈비집이 있는데요, 삼겹살도 아니고 그렇게 돼지갈비를 요리하면 돼지에서 나온 기름으로 구이가 아니고 튀김이 되어 버립니다.

돼지갈비의 진짜 맛은 역시 직접 불이 닿아 불 맛이 나는 상태가 최고의 맛입니다.
 
아무래도 진한 양념 때문에 쉽게 탑니다. 너무 타지 않도록 조심해서 구읍시다.
연말때라 그런지 손이 딸려서 분주히 돌아다니시는 아주머니. 그래도 불판은 수시로 갈아 주시고, 고기를 잘라 주십니다.
 

첫 고기는 아무 양념도 묻히지 않은 채 갈비 본연의 맛을 느낍니다. 혹은 깻잎 정도로 약간의 향을 첨가해도 좋지요.
매우 달콤한 양념으로 재어져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엇을 찍어 먹으면 제 맛을 느끼기 힘듭니다.

아, 살짝 탄 것 같네요. 탄 걸 먹으면 몸에 안좋다고 하지만 전 근데 이게 좋아서 (...)

어느 정도 단 맛이 물릴 때쯤부터, 다양한 야채와 소스를 같이 해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이 펼쳐지는 것이 행복합니다 :)
맥포크는 양념이 강하긴 하지만 너무 얇게 되어 있지 않아 두툼한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제가 또 한군데 추천하는 유명한 태능갈비집 (지금은 재개발 때문에 의정부 인터체인지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푸른솔밭갈비' (http://dmaps.kr/dbp)  와 다른 점이 바로 이 두툼한 느낌입니다. 푸른솔밭 갈비는 좀 더 얇고 기름이 없는, 보다 살코기의 느낌이고 맥갈비는 좀 더 기름이 있는 맛이예요.
기름이 없는 깔끔한 느낌의 달콤한 돼지갈비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푸른솔밭갈비를, 약간 고급스러운 곳에서 한 턱 낸다는 기분을 좀 더 내고 싶으시거나 기름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맥갈비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분위기는 '맥갈비' 가 우세하고, 맛은 '푸른솔밭갈비' 가 조금 더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여러 번의 방문결과 남자들은 푸른솔밭갈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여자들은 맥갈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역시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음식점의 선택요인인듯.



고기 먹을때 빠질 수 없는 냉면. 냉면맛은 푸른솔밭갈비보다 맥갈비가 낫다는게 중론이더군요.

보글보글 끓는 기름안의 마늘도 잊어서는 안되는 먹거리.

사정이 생겨서 참석 못한 팀원들 몫까지 먹어치워 포만감을 만끽중인 팀원들입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추워 떨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우리 팀 회식은 깔끔하게 1차에서 끝이라는게 자랑입니다. 오히려 회식날은 야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빨리 들어온다고 집에서 좋아한다는 소문이 ...

물론 마나님들의 표정은 이렇기 때문에, 주말에 반드시 한 번 더 들른다고도 하지요 ㅎㅎ

돌아오는 길도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습니다. 모태길치에겐 네비 없으면 암것도 못해요.


연말연시, 가족도 좋고 회사 직원들도 좋고... 회사나 동네 근처 고깃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잔 기울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멀리까지 나와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깔끔하게 기분내는 것도 그럴 듯 하겠지요.
 


특히 분위기 좋아하는 여성 분들이 포함된 경우 추천합니다.
지금이야 추워서 그렇지만, 따뜻할 때 테라스에 나와서 구워먹는 숯불돼지갈비의 맛은 또 완전히 다르거든요.





덧글

  • 그리고사 2010/12/28 01:16 #

    앗 맛집도 리뷰를! 가게가 엄청 크네요 멋도 있고~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가 더 맛있어보이네요~ㅎㅎ
  • 김윤정 2010/12/28 09:28 #

    맛은뭐 그냥저냥 괜찮은 정도. 근데 저게 갈비가 아니라 목살이라더군.
    이쁘긴 저기가 이쁜데 맛은 푸른솔밭이 더 좋아
  • 셈씨 2010/12/30 10:11 #

    핡!!!
    ㅜㅜ/

    너무 맛있겠어요,
    저희집에선 가까웁겠구... 다음에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ㅎㅎ
  • 김윤정 2010/12/30 12:03 #

    담에 날 잡아. 푸른솔밭갈비로 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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