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 후쿠오카 - 운젠 여행기 3 by 김윤정

캐널시티에서 가장 기대했던 볼거리가 없어진데다가
꽤 오래 돌아다녀서 피곤한 관계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죠.


역시나 캐널시티의 명물 또하나는 라면 스타디움!!!

전국의 명물 라맨들이 모여서 그 맛을 경쟁한다는 진정한 요리사들의 피의 전쟁터!!!!







두둥. (여기서부터는 사진 먼저, 글을 아래에 적는 옛날 스타일로 복귀 ㅋㅋ)

저 위가 라면 스타디움입니다. 올라가 봅시다!!!!!







공사중 --------


야...........



오늘 나한테 왜이러는건데.






뭐 그래서 할 수 없이 평범한 회전초밥집에 갔습니다.

정말 평범한 맛이더군요. 평범한 가격에.

한국 온 줄 알았지 뭐예요.



... 아니 그래도 이 맥주만큼은 평범하지 않아요 추릅.

일본 와서 맥주를 안먹는다는 것은 죄를 짓는 거라고 단언하는 바입니다



그 후 몇 개의 가게를 더 구경했지만, 오늘의 일정 자체가 뷰 포인트보다 쇼핑 위주의 관광으로만 짜여졌으므로 사실 큰 흥미를 끌기는 힘들었습니다.


슬슬 체력의 한계도 오고.. 날은 어두워 지고...
아무래도 이런 상태면 밤중의 나카스는 못 돌아볼 것 같습니다. 노약자 데리고 너무 걸었어요




마지막으로 일정에 없던 시장골목을 발견, 가 보기로 합니다.

쿠시다 신사 후문으로 나와서 캐널시티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바로 보이는 시장 입구인데, 이 쪽이 훨씬 재미있어 보였어요.




... 뭔가 재미는 있네요.



...언제 입는걸까 이런 옷은



오오 레이싱용 타이어를 장착한 자전거 발견. 비오는 날엔 못타겠군요.



돌아오는 길은 강가를 따라 호텔로 왔습니다.



지금보니 꽤 운치있군요. 더 여유가 있었다면 한가롭게 돌아다녔을텐데.



주유소에서 본 손세차 종결자. 얼마나 꼼꼼하게 닦는지 제 차도 맡기고 싶더군요.



호텔로 컴백했습니다. 도저히 밤에 나카스에 나갈 체력은 안되겠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만 해유...
TV는 별로 볼 것이 없을 것을 대비해서 노트북에 무한도전을 넣어 왔습니다. 매우 유용하더군요.



이렇게 첫 날은 지쳐 잠들었습니다.



아참. 화장실에 구비되어 있는건 이렇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린스, 칫솔과 치약, 면도기.
Face soap는 더블룸에는 있고 세미더블룸에는 없더군요. 흠 뭐지 빼먹은건가.





뭐 그렇게 첫날밤이 밝았습니다. 뭐야 2박 3일도 굉장히 빡빡하잖아.









두 번째 날 아침. 7시에 일어나 짐을 싸고 아침먹으러 나옵니다.

이건 호텔 조식권.

하나는 따로 구입해서 색이 달라유.



치산 하카타 호텔의 조식은 비지니스 호텔 치고 매우 괜찮아서 인기가 높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침에는 늘 줄을 선다고 하는군요.



쿠폰은 저 바구니에 넣습니다. 감시하는 사람같은건 없습니다.




비지니스 호텔의 조식은 일반적으로 아주 간단한 주먹밥과 간단한 빵 정도만 주곤 하던데,
여기는 그래도 그것보다 꽤 괜찮긴 합니다.

제법 양식과 동양식의 식단을 꽤 충실히 가지고 있어서, 만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뭐 그래도 전 양식이지만...




식사를 하는 곳은 호텔 1층의 식당입지요.

낮이나 저녁에는 일반적인 식당으로 변신합니다.




그렇게 체크아웃을 하고, 하카타역 반대편의 로손 편의점 앞으로 갑니다.

온천가는 버스를 9시까지 타야 하니까요. 한 대밖에 없는데다가 예약까지 해 놓아서 놓치면 끝장입니다.



하카타역



하카타의 명물은 명란젓입니다.

온천에서 하루 묵고 돌아오는 곳도 여기이기 때문에, 선물은 돌아올때 사야겠습니다.




하카타역에서 본 '자전거용 무빙워크(?)' 자전거만 저기에 실어서 올라오는 겁니다.



그렇게 하카타역을 통과해서 반대편으로 가면...



로손 편의점 (후쿠오카에서의 편의점은 로손이 꽉 잡았더군요 )
앞에 운젠으로 가는 안내 깃발이 있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안내 아가씨가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버스가 타고 갈 버스.

이 아가씨도 '과다할 정도의 친절' 스타일의 아가씨였습죠 (나쁘다는 말은 아니구요)
영어는 거의 못하면서도 활기차게 웃으며 가족들이랑 여행가느냐,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 버스를 타고 얼마동안 가면 된다, 정말 웰컴이다 등등... 아주 말이 많은 아가씨더군요 ㅎㅎ



이것이 미리 예약해놓은 운젠가는 송영버스 (전세버스라는 의미 같이 쓰이는 듯 합니다만....)
티켓입니다. 사실 원래 여행사에 지불하는 비용에는 빠져있는 여행비이기도 합니다.

거리가 꽤 길기 때문에 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가야 하고, 1인당 편도 1000엔씩이기 때문에 왕복 2000엔의 추가 지출이 들어가게 됩니다.



운젠이라는 곳 자체가 그렇게 한국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손님도 매우 적고 여유있더군요. (하긴 유후인이 유명하지 운젠은 저도 처음 들어보긴 했어요)








이렇게 장장 편도 4시간이 넘는 버스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어제 돌아다닌데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한 기분에, 온가족은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몇 시간 자고 일어나 보니 여전히 달리는 중.



제펜애그는 이제 소용이 없습니다. 도심에서만 쓸모있지 도심을 벗어나면 무용지물.

신호가 잡히지 않습니다.

아 인터넷 금단현상 쩌네요 안절부절안절부절






어머나 고등학교 동창생의 사진이 걸려있네.

... 공부 열심히 해봐야 아무 쓸모없다는 교훈을 남겨준 친구랄까... (ㅋㅋㅋ)




그렇게 몇 시간을 달리고 나니, 웬 항구에 세워줍니다. 그리고 30분 이후에 차로 오라네요.

먹지 말라면서 새우깡을 나눠줍니다. 음? 이건 갈매기 먹이란 건데 그럼?

부둣가에 갈매기가 있나? 싶었지만 갈매기는 없습니다... 뭐지 이건? 분명 여행사에서는 버스타고 4~5시간 이랬는데?

일본어로 뭐라고 말을 하시는 기사양반이었지만 일본어는 하나도 몰라유.

뭐 설마 납치하기야 하겠어 라면서 휴게소에 들러 봅니다.



호오 현상범 사진이다. 저 위의 3명은 무슨 사건이길래 200만엔의 현상금이 붙어 있는 걸까요.



그렇게 돌아다니다 지도를 보니 으음???? 바다 앞이다!!!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 졌습니다. 이 버스는 바다를 건너갑니다.

그래서 새우깡도 나눠준 것이구요. 여행사에서는 전혀 언질도 안했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마음이 편해졌으니 기념품을 둘러봅니다.

역시 선물 포장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해 놓는 일본 사람들.



오오 사카모토 료마상 아니신가.



배가 도착하고, 차는 드디어 페리 안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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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왕풍뎅이 2011/02/11 09:44 #

    바쁘담시렁 여행도 잘다니시는군염 k부장.
  • 김윤정 2011/02/11 11:26 #

    바쁘지. 이래서 더 바뻐.
  • 그리고사 2011/02/13 01:30 #

    동창생 ㅋㅋ 여전히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가보네요 ㅎㅎ
  • 김윤정 2011/02/13 01:43 #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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