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2011 기조강연 / 키노트 by 김윤정

NDC 2011 갔다 왔습니다.





어느새 NDC가 이렇게 발전했군요. 어쩌니 KGC.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은 제한적인 인원만 참여가능하다는 것.



대단합니다. 질도 양도. 이게 우리 회사라니 크헝헝




이날을 위해 준비한 "삼국지를 품다" 일러스트 대 공개. 원래 계획은 저거 하나씩 길게 천으로 뽑아서 늘이는 거였는데... 규격을 맞춰야 한데서 아쉽게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꼭 하고말테야.


서민 대표님의 인사말은 퀴즈로 대신




상품은 덕후들의 아이템. 레알포쓰.




네 정답은. 지식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


이어서 김동건 본부장님의 키노트 시작.






- 내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게임은 : 나를 위한 게임이다. 
74년생 공대 출신 개발자를 위한 게임
하지만 이런거 만들면 짤리겠지.




즉 타겟은 이게 아니라.
타겟 연령은 10대 


10대만 게임하나요? 미국 게이머 평균나이는 32세 
맞지만 많은 게임 회사의 타겟은 10대 

진입연령 확보의 중요성 : 한 두해 만들게 아니라서..
게이머는 늙어간다. 


좋은 시나리오 
매년 더 시작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주: 그렇지만 10대들만 저런 사이클을 가진다는 얘기는 좀...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늙어 죽지만 새로 어른이 됩니다. 그렇다면 결국 어른들의 게임도 만들어도 충분히 시장이 된다는 얘긴데, 굳이 어린이들만 노린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스타워즈의 선택 - 새로운 유저를 확보해 키워 나가기 위해 
가면라이더 - 매년 새로운 내용으로 방송. 연령대를 높이지 않는다. 
게임의 라이브에서도 가능 - 충성고객도 중요하지만 신규고객이 꼭 필요


슈퍼마리오도 엔터 에이지 지향 게임이다.


아닌 케이스도 물론 있음. 

즉 신세대를 위한 게임만들기에 대해 고민하는 PT...
- 10년 뒤에도 게임 만들기 위해

(주: 제 생각은 오히려 아닌 케이스야말로 매력적인 시장인것 같은데 말입니다. 나를 위한 게임을 만들면 해결되는거니까! 그렇지만 여기서는 이런 생각은 마이너로 빼는군요...)



한 살씩 내려가보면 할만한데 ... 
어린애들은 모르겠네요. 즉 조카랑 놀아줄수 있을까. 
그것도 어린애들과 100시간 놀아주기 ... 사실 굉장히 어려운데 생각보다 많이 잘하고 있다고 다들 착각하는게 : 게임 개발자의 착각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착각입니다.
난 신세대를 잘 알아요: 왜냐구요? 아직 게임도 하고 장난감 사고 놀고 있거든요 . 
하지만 아닙니다.


우리의 타겟층들은 : 이미 완성된 게임을 시작한 세대거든요.
한 세대는 약 30년이라고 한다면

게임회사의 1세대는 약 3년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게임에 대한 강렬한 자극이 게임화되는 주기가 대략 3년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든 뭐든 강렬한 체험을 하고 그걸 게임으로 만들기까지는 3년 걸린다는 겁니다.


20년 차이라면 5세대 정도의 차이 :즉  같은 컨텐츠가 5번쯤 재창조 되는 시기라는 겁니다. - 예를 들면 젤다의 전설
즉 신세대들은 5세대 게임을 주로 했다는 거지요.

\

여기에는 젤다의 전설, 바이오 하자드, 비트매니아 등이 있습니다.

(주: 비트메니아 시리즈와 바이오하자드의 세대변화는 잘 동의하기 힘듭니다. 바이오하자드 5세대가 핵심만 남긴 아름다운 게임이라니요. 오히려 변화를 시도하다 다른걸 만든 느낌인데요. 비트메니아 시리즈는 핵심만 남기지 않고 계속 변이중이고... )

즉 지금의 유저들은 5세대 게임부터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게임과 그들이 알고 있는 게임은 달라요. 착각하면 안됩니다.


구세대 개발자는 그래서 , 이런 함정이 빠지지 말아야 하죠.




우리는 이런게 없으면 큰일나는줄 알았어요.
하지만 없어도 됩니다. 요즘 게임은 점점 없어요. 그래도 재미만 있거든요.





뭐 이런거 말이죠. 틀에 갇히면 안됩니다.

(주: 제가 이걸 강렬하게 느낀건 불멸이었습니다. '게임이 오토면 재미 없을줄 알았어요!')

라이프 자동으로 채워주면 안되는줄 알았어요
FPS에서 자동조준스냅하면 안되는 줄 알았어요
RPG에서 목적지로 워프하면 안되는줄 알았어요 

그러므로 substractive 디자인 : 뺄 수 있는건 빼라 


그러므로 메카닉의 창조에 너무 집착하지 맙시다.
오히려 새로운 체험의 창조에 포커스를 맞추자. 

반복된 메카닉을 모두가 진부하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반복되어지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주: 그러니까 신세대에 맞추지 않고 구식으로 만들어도 상관 없지 않냐는 ... 오히려 신세대에 맞추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이런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재밌고 하고 싶어하는 걸 만들면 자연히 뒤를 돌아보지 않는지요. )


3. 누적된 재창조로 갈라파고스 현상
재창조만 반복되면 시장이 줄어듭니다. 
세계의 명작 배틀 ㅋㅋㅋㅋ 

초기 개발자들이 아는걸 다 안다고 접근하지 맙시다.
틀 안에 갇혀있지 말고 새로운 변화 모색합시다.

일반인들이 못알아듣는 덕후짓좀 하지 말고.. 


4. 플레이어와의 승부욕 
과거의 게임은 컴퓨터와 승부하는데서 출발했습니다.
그땐 지면 끝없이 도전했지요 . 할 게임이 많이 없어서 
: 그러던 사람이다 보니까 고객을 이기려 합니다. 


몬스터 죽는거 슬퍼하는 AI 프로그래머가 되지 마세요;;; 
 

우리는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게임들이 많았지요. 그건 주로 아케이드랑 패키지 였습니다.

개발자가 이겨야할 사람은 플레이어가 아니라 해커입니다

 





------
버려야 할 것은 이런거입니다. 그럼 배워야 할 것은 ?

신세대 플레이어에 대해 공부 합시다.
게임 신세대의 특징은? 



1. 영상 세대 
글로 봤을때 보다 전체적으로 본다. 그래서 빠르다. 
약점 : 상상을 즐기는데는 약함
보는 것에 익숙해서 .. 

2. 게임 회로 기본 내장
게임이란 말을 설명할 필요가 없다 
평범한 엔터테인먼트
기초를 다 알고 있지. 

게임 친구가 주변에 있다. 
게임의 전파가 매우 빠르다. 

익숙한 게임 메카닉을 다른 분야에도 적용 가능 
- 경험치와 레벨업 운동기구 
- 등수를 매기는 소셜 서비스
- 십자키로 조종하는 중장비 
- 게임패드로 조작하는 로보트 

3. 과잉공급 
할 게임이 널려있다. 

000가 하고 싶다 / 보다 '뭐가 재밌냐?'
- 게임을 고르는 것도 피곤합니다.
- 1등 게임에 집중 하게 되지요
- 커뮤니티를 통한 확산

돈 쓰기 싫다. 
- 게임을 구입한다라는 것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 게임 이용료를 낸다는 개념도 약화 되고 있습니다.
- 아이템도. 
쇼핑 그 자체를 즐기는 세대입니다. 

4. 가상도 상관없다 
나에게 충분한 효용을 준다면 현실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 리얼 버라이어티쇼 / 레슬링 / 립싱크 라도 상관없다는 거죠

가상 아이템 구매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꼭 진짜여야 한다는 강박이 사라집니다.

============================================================


그럼 우리같은 구세대 개발자가 신세대를 위한게임을 만드려면?

네 이게 정답.





뭐 결론은 뻔합니다.









체험이 중요 
- 게임의 규칙보다 체험이 더 중요합니다.

-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겠다 X
- 이런 점이 재미있구나 O



그렇다고 우리 세대의 재미가 통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그걸 다음 세대에 맞는 세련된 표현법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게임은 체험을 전달하는 미디어 이고, 우리세대는 게임의 혁명을 많이 겪었던 세대 입니다.
그걸 신세대에게 잘 전달합시다. 

(주: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갈망의 아궁이 보다는 조금 반대되는 입장의 내용이 꽤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아마도 게임에 대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일단 10대를 위한 게임을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요. 언젠가 가요와 TV에 무심하게 된게 아이돌과 댄스 일색의 후킹가요때문이었는데요. 할 수 있다면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다양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덧글

  • 알바선생 2011/06/01 01:15 #

    혹!! 게임도 패션처럼 돌고 도는게 아닐지요.
  • 김윤정 2011/06/01 01:28 #

    이미 돌고 있다고 생각해
  • 11호 2011/06/01 13:32 #

    나중에 하나둘씩 챙겨봐야겠습니다. 패스도 없고.. ㅠㅠ 못갔네요 ㅎㅎ
  • 김윤정 2011/06/01 14:00 #

    패스가 있어도 다 못듣는 신세...
  • 만두르 2011/06/02 21:12 #

    와..진짜 너무좋네요..완전 다 흥미진진..이거 또안해요?ㅠㅠ
  • 김윤정 2011/06/08 08:33 #

    내년에 또 하니까 내년에 오시면 돼요 :)
  • 그리고사 2011/06/08 01:07 #

    우와~일러스트 멋지네요^^ 앞부분에 찍힌 그림은 매혹적이에요^^
  • 김윤정 2011/06/08 08:33 #

    저겉 세로로 길게 천으로 뽑았어야 했ㄴ,ㄴ데.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MyADD

<script>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script>